
오빠가 부산에서 등산을 정말 재미있게 했다면서 같이 수원에서 등산하자고 하길래 알겠다고 하고 같이 갔다. 광교산은 단풍이 들기 시작해 엄청 아름다웠다. 강아지들과 같이 온 사람들도 봤는데, 나중에 갱얼쥐들이 힘들어 하면 업고 안고 가실 분들을 생각하니,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광교산 코스를 처음에 보았을 때, 제일 쉬운 길로 가려는 꼼수를 썼는데, 당연히 나는 가장 길고 오래 걸리는 길이 쉬운 길이라고 생각했다. 높이는 같은데 가장 길면 경사가 완만할 것 아닌가.
근데 아니었다. 역시 산은 예측할 수 없다더니 알고보니 가장 어려운 길이었다. 중간에 등산하시던 아저씨가 말씀해주심….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광교산 정산에 도착했다. 올라오면서 산을 전부 깍아 버리고 싶었는데 막상 올라오니 상쾌하고 공기도 좋고 하늘도 이쁜게 넘넘 행복하고 좋았다. 정상에는 아이스크림과 얼음물을 파시는 분이 계셨는데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그걸 들고 올라오신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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